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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3 | 멋쟁이사자처럼 & K-DIGITAL Training 3기 후기

일상

by ranlan 2021. 8. 2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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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반 간의 길고도 짧았던 여정이 마무리되었다.

 

복학하면 캡스톤을 해야되는데.. 주제들이 대부분 인공지능 느낌이라 휴학동안 인공지능, 적어도 파이썬을 좀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강의라도 들을까 하면서 이곳저곳 뒤적뒤적 하고있었는데 눈에 띈건 두달동안 진행되는 멋쟁이사자차럼 국비지원교육 

 

멋사라 하면.. 2학년때 멋사 면접 봤다가 어버버 하고 광탈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3학년의 나도 찌그래기였는데 이제 막 2학년된 나는 오죽했을까

분명 그 교육이 비전공자도 모집하기에 지원서에 비전공자랑 다름없는 실력이라 썼었는데 면접당시 전공 지식 질문만 왕창 받았다.

한동안 티비에 이두희님 얼굴만 나와도 괜히 찔렸었는뎈ㅋㅋㅋㅋ 내가 부족했던거지모

 

이번 교육이 마음에 들었던 점은 일단 국비지원이라 무료라는거! 출석 일수를 채우면 국비교육 훈련장려금도 받고!

그리고 이때 당시 이프 퇴사하고 휴학이 몇 달 안남았을 때였는데 기간이 두달 반정도라 복학 전까지 딱 맞았다.

교육 커리큘럼이 파이썬 기초부터 기본적인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와 여러 ML, DL 라이브러리 관련 실습까지 짧은 기간이지만 핵심만 빠르게 배울 수 있을것 같았다.

무엇보다도 멋쟁이사자처럼 플랫폼 자체가 이름 있는곳이고 익히 알던 기관이라 더 믿음이 갔다.

LX 공간정보아카데미와 해당 교육 중 고민하다가 해당 교육을 선택하였고 부랴부랴 자소서를 썼다.

 

 

1차: 자기소개서 

자소서 항목은 기억안나지만 뭐.. 까다로운 질문들은 없었다.

그냥 간단한 자기소개와 협업 경험.. 프로그래밍에 대한 경험이나 이해정도? 딱히 기억은 안난다.

아 또 다른 교육을 받았던 경험이 있는지, 해당 교육을 통해 어떤 걸 얻어가고 싶고 어떤 자세로 임할것인지? 등등 있었던것 같다.

 

 

 

2차: 면접 

2차는 면접이였고 줌으로 진행되었다.

이전에 학교에서 멋사 동아리 면접봤을 때 내가 전공자라고 전공지식에 대해 왕창 물어봤어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이번 면접은 아니였다.

강사님이 직접 면접을 진행하셨고 면접 질문은 주로 협업 경험(프로그래밍 아니여도ㄱㅊ)이 있는지, 수업이 매일 9-17시 이뤄지고 많은 복습이 필요한데 시간적 여유는 괜찮은지, 줌으로 수업이 진행되는데 줌으로 강의를 듣거나 프로그래밍을 할 정도 사양의 환경이 준비되어있는지 등등이였다.

이전 기수 후기 찾아봤을 때 맥 쓰는지 윈도우 쓰는지 물어본다고 하셨었는데 진짜로 물어보셨다.

약간 아이스브레이킹 의미도 있었구 수업이 윈도우 환경에서 진행되다 보니 그거 때문에 물어보신거 같았다.

면접은 3:1로 진행되었는데 나 빼고 모두 직장인이셔서 이전에 무슨 일을 하셨었고 프로그래밍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 있는 지도 추가로 질문받으셨다.

아무래도 국비지원의 취업 관련 교육이다 보니 전공적인 지식을 물어보기보다는 해당 교육이 얼마나 필요한 사람이고 취업과 관련된 정보가 더 우선인듯 하였다.

강사님께서도 여러분이 부족해서 참여를 못하는게 아니라 취업이 더 급하고 해당 교육이 더 필요할 사람에게 먼저 기회가 갈 뿐이라고 하셨었다.

면접 내내 나는 질문 한 두개만 받고.. 강사님의 저 말을 듣고 나니 아직 졸업도 안한 나에게는 기회가 올거 같지 않아서 당연히 떨어질 줄 알았는디

 

 

호호 붙었다 

나중에 수업들을때보니 나랑 면접분 분 중 다른 한 분만 붙은 듯 하였다.

 

 

수업 진행

수업은 코로나 때문에 비대면으로 운영되어 줌으로 진행되었고 매일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업하였다.

중간에 코로나가 좀 괜찮아지면 대면으로 진행되길 바랬으나 아쉽게도 비대면으로 시작해 비대면으로 마무리짓게 되었다.

사실 매일 집에서 혼자 줌으로 수업듣고 하다보니 좀 더 지치고 맥이 빠지는 기분이였다 ㅠㅠ

다 같이 만나서하면 사람들이랑 얘기도 나누며 친해지고 강사님과 소통도 더 잘되고 활기찬 수업이 될 수 있었을 거 같은데 비대면이다 보니 아쉬운 점들이 있었다.

근데 뭐.. 매일 아침 9시마다 신분당선타고 강남갔을 생각하면 비대면이였던게 다행이였을지도..^^

또 강사님께서 피드백도 되게 빠르게 해주시고 다른 운영 매니저님들과의 소통도 잘되서 딱히 수업에 지장은 없었다.

오히려 나중에는 판서를 직접 캡쳐해서 올려주시거나 강의 녹화본을 챙겨볼 수 있어서 진도를 따라가는데 더 도움이 되었다.

아 팀플할 때는 좀 아쉬웠다.

팀플할 때는 각 팀마다 소회의실을 열어 줌으로 했는데 쉴때는 카메라 끄고 편히 쉬고 각자 할일 할때는 음소거하고 할 수 있어서 편한 점도 있었지만.. 약간의 의사소통이나 진행에 있어 각자 하는 일을 바로바로 알지 못하니 쪼금 답답한 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건 반마다 다르고 또 팀마다 분위기가 다르니 정확히 딱 이렇다! 하지는 못하겠다.

 

앗 쉅들으면서 hrd 어플로 매번 출석, 퇴실 qr 체크를 해야되는데 이게 정정이 안된다 ㅠㅠ

멋사에서 체크하는 출석은 매니저님들이 직접 수정해주시는데 hrd 어플에서의 출첵은 변경이 안된다고 한다 (오티들으면 자세히 설명해주심)

나는 퇴실체크 까먹은건지 어플 오류인지 두번인가 안되어있어서 출석하고도 결석처리가 되었었다 ㅠㅠ

수료 조건에는 영향을 안미치는 정도라 괜찮았었는데 후에 이 글을 읽고 교육을 듣게 될 사람들이 있다면 꼭 hrd 출석체크를 잊지 말길!

 

 

수업 내용

3기에는 3개의 반(8회차, 9회차, 10회차)이 있었고 반마다 약간씩 주제가 달랐다.

그래도 모든 반 커리큘럼에는 입문자를 위한 파이썬 기초가 포함되어있었고 줌 수업이 진행되기 전 일주일동안 코드라이언(멋쟁이사자처럼 강의 플랫폼)에서 파이썬과 웹 크롤링 기초 강의를 제공해준다.

이번의 경우 강의 3코스가 주어졌었는데 정해진 일주일동안 모든 강의를 들으면 됐었고 시간은 여유 있었다.

 

https://www.codelion.net/

 

코드라이언 | 손으로 하는 진짜 코딩

멋쟁이사자처럼이 만든 온라인 코딩 교육 서비스 코드라이언, 이제 눈으로만 공부하지 말고 손으로 진짜 코딩 공부를 시작해보세요!

www.codelion.net

 

나는 8회차반으로 주로 정형데이터와 텍스트데이터를 이용한 머신러닝과 웹 개발을 다뤘다.

이 외에도 강사님이 많은 추가 자료를 준비해주셔서 opencv, pytorch 등 다양한 라이브러리를 다룰 수 있었다.

이건 강사님과 수업마다 다를 것 같은데 우리 강사님은 추가 자료를 되게 많이 챙겨주셔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다.

수업 관련한 추가 자료 뿐 아니라 취업과 관련된 자료나 최신 정보들을 많이 공유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강사님이 인공지능 관련하여 강의 경험이 많으신 분이라 그러신지 쉽고 이해가 잘 가게 수업해주셨고 질문에 대한 피드백도 빠르고 모든 수강생분과 공유해주셔서 좋았다.

국비지원 교육의 질에 대해 안 좋다는 평을 들었어서 조금 걱정했었는데 이번 교육은 짱이였다!

수강생분중 한 분이 다른 국비교육에 비해 훨씬 퀄이 좋고 진행도 아주 매끄러우며 또 수업에 대한 수강생들의 참여도도 매우 높은거라고, 아무래도 기관이 탄탄한 기관이라 그런것같다 하셨다.

이래저래 수업 진행과 배운 내용에 대해서는 너무 만족한다.

 

이거는 참고! 아무래도 인공지능 인재 양성교육이다보니 개발을 공부하고 싶은 사람보다는 인공지능과 데이터 분석 관련하여 관심있는 사람이 들으면 좋을 듯 하다.

그리고 반마다 중점으로 다루는 데이터 형식과 기능들이 다르니까 잘 보고 판단하시길..

나는 이미지와 영상 처리 관련하여 인공지능을 더 배우고 싶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주가 아니라 추가적으로 다뤘어서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웠다.

파이널 프로젝트때 추가로 공부해서 할 수도 있긴 하지만 그렇게 하면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비추천..

 

 

아쉬웠던 점

이거는 딱히 교육에 대한 아쉬운 점은 아니고 그냥 개인적으로 아쉬운점이다.

인공지능에 사실 크게 뜻이 없지만 파이썬에 좀 익숙해지고 캡스톤을 위해 혹시 몰라 배운거여서.. 첨에는 좀 나와 안맞아서 힘들었다..

데이터프레임 다루는것도 답답하고.. 재미없고.. 특히 통계부분에서 막 가설이 어쩌고 p-value가 어쩌고 하는 부분은 정말 정말 노잼이였다.....

그냥 이 시간에 자바 공부나 더 할껄 그랬나, 파이썬 코테 준비나 할까 생각하며 중간에 약간의 고비가 있었다.

나중에 들어보니 데이터 분석에 대해 뜻이 있는 분들이 아니고서는 대부분 이런 생각을 하신 듯 하였다.

나는 이전에 학교에서 기계학습 이론 수업을 들었던 적이 있었어서 머신러닝 알고리즘 이해하기에는 조금 수월했.. 아니였나..

뭐 쨌든 내가 왜 이걸 배우는거지 현타도 왔었지만 수업 마지막 주에 진행하는 장고를 위해 꾹 참고 열심히 들었다..!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니 다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였구 잘 버틴 것 같다.

 

그리고 비대면이라 편하고 좋았지만 비대면이라 쳐지는 점도 없지않아 있었다는거

올해 여름은 또 덥기도 엄청 더웠어서 이 더운날 노트북 앞에서 하루 종일 있자니 넘 힘겨웠다.. (이건 실강했었어도 똑같긴 했을듯)

 

아 마지막으로 이건 아쉬운점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내용이 나가고 실습까지 겸해야하다보니 좀 빡세다..!

수업 끝나고와 주말 복습은 필수이고 한번 놓치면 조금 따라가기 힘들다.

내 블로그를 보면 아주 빼곡한걸 알 수 있다 ^_^

많은 내용을 단기간에 심지어 취업을 위한 포트폴리오도 만들어야 하다보니 어쩔 수 없다지만 비전공자이신 분들은 좀 버거우셨을거 같다.

 

팀플이 많다..... 사실 강사님이 미웠다.... 팀플 끝나고 팀플 또 팀플............

팀플 하면서 확실히 훨씬 도움되긴 했지만 팀프로젝트라는 부담감이...... (난 토익공부랑 자바 공부도 병행하면서해서 더 힘들었던거같기도)

매 토픽마다 팀프로젝트로 모든 복습 겸 실습을 하기 보다는 개인 복습 시간이나 배운 내용을 활용할 수 있는 개인 과제가 주어진다면 더 좋을 거 같다.

나 포함 몇몇 수강생분들도 아직 다 이해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팀 단위로 뭔가를 해야하다보니 부담감과 팀에 민폐가 될 거같은.. 뭔가 좀 의기소침해지는게 있었던거 같다.

난 사실.. 전공자라..... 증말 부담스러웠다.... 나도 파이썬을 제대로 배운건 첨이고 인공지능 관련 플밍은 진짜 첨인데 전공자라는 이유로 다들 내가 잘한다고 생각하셔서........

 

 

후기

어찌저찌 두달 반이 흘러 결국 수업이 끝났다.

강사님께서 이전까지 모든 수강생들을 모아 인공지능, 취업 자료 공유도 해주시고 서로 의논하는 그런 오픈채팅방에 초대해주셨는데 강사님 증말 열쩡맨이시다.. 자료가 일주일에 적어도 3번씩은 꼬박꼬박 올라오며 질문에 답장도 잘 해주신다.

이전에 팀플만 계속 한다고 미워했던게 부끄럽다ㅎ

비록 다들 만나뵙진 못했지만 강사님도 그렇구 친해진 다른 수강생분들도 그렇고 이번 교육을 통해 좋은 인연을 만들 수 있었다.

다들 앞으로 좋은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다!

후회없는 두달 반의 여정이였고 다른 사람이 혹시 들을까? 고민중이라면 나는 적극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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