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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30 | 개강 기념 휴학 짤털이

일상

by ranlan 2021. 8. 30.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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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넘었다 이제 8월 30일 개강이다

1년 시간 후딱이네..

 

개강 기념 휴학 추억팔이

 

 

📝 휴학 전 나의 계획

1. 고등학교 친구들과 유럽여행
2. 중국어 공부
3. 정보처리기사
4. 또 다른 기사 자격증
5. 토익 950점
6. NCS 준비
7. 캡스톤 준비
8. 혼자 제주도 여행

...

 

 

놀고 쉬는거 관련된 계획은 하나도 못한듯,, 망할 코로나,,

 

 

📝 휴학동안 한 일
1. 회기 하계 현장실습
2. 청년 일자리 경험
3. 정보처리기사
4. 컴활 실기 1급 말구 2급
5. 혜진이 따라 운전면허
6. 멋사&KDIGITAL 인공지능 교육 수료
7. 토익(결과는 아직 모름)
8. 웹벡엔드 공부 시작

9. 자잘한 가족여행

10. 박정민 배우 덕질

 

 

 

작년 이맘때 비가 억수로 내리던 여름

왕복 4시간에 걸쳐 출퇴근했던 회기, 서울 바이오 허브

생각해보면 여러 사정으로 출근이 미뤄져 실질적으로 출퇴근한건 한달 좀 안되긴 했었다

그래두 회기 어지간하면 갈일 없는데 다니는 동안 회기 근처 맛집, 카페 못가본게 넘 한이다 한이야

 

 

이거 없으면 사무실도 못들가구.. 화장실도 못가용...

 

 

알렉사 스피커랑 출입증 반납하면서 마지막 출근했다가 퇴근하는 길에 찍은 밝은 대낮의 한남동

이 당시에는 퇴근길에 한남동 풍경이랑 한강 보는게 내 유일한 힐링이였는데

마지막날 김치찌개는 아직도 열받아

 

 

두달동안 머리털 뜯어가며 고생한 보람 흐흐

 

 

독서당 야경에 빠져서 한동안 독서당 자주 갔었지

가을이보러 망원동도 자주가고

 

 

코로나로 영화업계가 어렵던 중 박정민 배우의 영화도 많이 개봉했더라지

사냥의 시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등

다만악으로 상도 많이 받구 덕분에 나도 좋고

사냥의 시간때 첨으로 영화 시사회 예매했었는데..... 코로나로 취소됐다..........

결국 넷플릭스로 개봉함

 

 

최근에는 책방 문도 닫았다 ㅠㅠ

 

 

어쩌다보니 좋은 기회로 다니게된 회사

 

 

김대리님이 첫날 사주신 마카롱

대리님 잘 지내시나용

 

 

입사 초 10월달에 갔던 제주도 가족여행

내가 가장 좋아하는 우도 바다

비록 정처기 실기때문에 난 가서도 밤에 공부를 했지만 너무너무 좋았다

또 가고 싶다 제주도

휴학하고 계획했던 혼자 제주도 여행,, 취업 전에 꼭! 갈꺼다 제발!

 

 

아빠랑 퇴근길에 맞이한 기록적인 폭설날

성남에서 차 버리고 할머니집으로 도망갈까 진지하게 고민했었지만

결국 우리는 차와 함께 집에 무사히 도착해서 라면이랑 짜파게티 먹었당 흐

 

 

현지에게 크리스마스 마니또 선물로 받은 눈사람 기계로 아란이랑 오리 왕창 만들기

 

 

현생이 바빠서 덕질 잘 못했는데 덕질 이제 다시 열심히 해야쥐

 

 

작년엔 빅이슈 잡지 사겠다고 회기에서 퇴근 후 종각 들렸다가 집가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몇주 전 배송온 씨네21 잡지도 아직 안 읽음,, 아니 못 읽음ㅠㅠ

 

 

봄에는 일부로 탄천쪽에서 내려서 산책했다

벚꽃구경도 하고 혼자만의 시간도 갖고

회사 다닐때는 이래서 살이 덜 쪘었나...

 

 

휴학 후 나에게 남은건 무엇보다도 맥북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최저시급의 월급으로 꼬박꼬박 모아 내돈내산 했다(나름 애플케어도 함)

초기화 몇번에 가로수길 지니어스바 갈뻔하기도 했고 당근마켓에 내놓을까 수없이 고민했었지만

이제서야 친해져서 잘 쓰느중

 

 

회기 다닐 때는 필기 공부, 성수로 회사 다닐 때는 실기 공부

전공자라는 부담감과 남한테 지기 싫어서, 떨어지면 이 공부를 다시 해야된다는게 너무 무서워서 죽자고 했던 정처기 공부

집 > 회사 > 독서실 > 집 > 회사 > 독서실.. 인생을 하며 열심히 살았었다

아마 휴학기간 중 가장 열심히 살았을때가 아닐까

그 와중에 회사에서 필요한 내용 공부해야 되서 인프런 강의까지 듣고 잤다

 

 

필기 1급 유효기간을 한 달 좀 안남겨두고,, 결국 1급 포기하고 호다닥 공부한 2급 ㅎㅎ

뭐 처음 따려고 생각한 이유가 엑셀 때문이였어서 내 선택에 후회는 없다

그 와중 귀염뽀짝한 내 초딩시절 워드프로세서 자격증들..

그때는 마냥 재밌어서 했는데 먼훗날의 내가 컴퓨터로 일하는 직업을 갖게될줄 몰랐지,,

 

 

얼떨결에 혜징이 따라서 면허 학원 등록하고 면허도 땄당

에버랜드 주차장에서 운전 연습하다 범퍼 찢은건 비밀

 

 

마지막으로 팀플의 연속이였던 멋사 국비지원 인공지능 교육

두달 반동안 매일매일 공부하며 힘들었지만 잘 배웠고 성장한 내 모습에 뿌듯하다. 성장한건 맞겠지?

 

 

진짜 마지막은 1차 백신접종!

알러지 안나서 증말 다행,,

얼른 2차 맞게 해주엉~~

 

 

토익 공부때문에 휴학 막바지까지 독서실다니며 아주 알차게 보냈다.

코로롱때문에 계획들이 틀어지기도 하고 또 예정에 없던 일들이 생기기도 하며 일년 꽉꽉 채웠다.

실무 경험도 쌓고 돈도 벌고 자격증도 따고 공부도 하고.. 내 뮤뮤 카드지갑과 반지들과 맥북도 생기고

그래도 그 중 내가 이제 어느 정도 진로에 대한 길을 찾았다는게 가장 큰 수확이지 않을까 싶다.

 

4학년이 되고 휴학이 끝나면 멋쨍이가 되있을 줄 알았는데 개뿔 난 아직도 배울것도 공부해아할것도 많다.

그리고 막판에 교육들으면서 집에서 앉아만 있다보니 살도 엄청 쪘다 ㅠㅠ

이제 운동도 하고 하고싶은 공부도 하면서 건강하게 살아야지. 아 학교 수업도 들어야지...

 

돌이켜 생각해보면 더 열심히 살껄 그랬나 후회도 된다

그래도 나 나름 .. 휴학 알차게 잘 보냈지? 그렇다해줘

앞으로 남은 막학기도 성공적으로 마치고 제발 취업 성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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