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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7 | 2022년 연말정산 Part1.

일상

by ranlan 2022. 12. 27.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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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올해도 다 가부렸다. 올 한해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에 따라 주변 환경도 나도 많이 바뀐 것 같다.

생각해보니 기쁜 일들도 있었고 아쉬운 일들도 생각나고.. 포스팅할겸 또 2022년 올 한해를 정리할 겸 캘린더 일정들과 갤러리를 보는데 참 느낌이 묘하다.

 

오늘은 동계휴가 마지막 날.. 내일부터 다시 출근해야하니까 빠르게 올 한해 정산을 해보겠돠 

 

1월

핸드폰 바꾸기 전이라 이전에 쓰던 핸드폰 켜서 올해 1월 처음 찍은 사진이 뭘까 하고 봤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맥북 떨어뜨려서 내 레노버 노트북 액정 나간 사진......... 그래도 맥북은 멀쩡해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_^;;

레노버 서비스 센터 갔더니 액정 수리하는 돈이나 새로 사는 돈이나 비슷하담서 굳이 고치지말라길래 여전히 저 상태로 잘 있다.

잘 안쓰긴 하는데 가끔 윈도우 써야할 때 모니터 연결하고 해야해서 여간 귀찮은일이 아니다.... 흥

 

1월에 노현이랑 뿌뿌랑 카페거리를 갔었구낭!!!! 귀여운 우리 뿌뿌 보고싶다. 노현두 보고싶다.

 

작년 12월은 너무 바빴었다.

막학기 다니면서 수업 듣고 졸작하고 그 와중에 회사도 다니고.. 그래도 어떻게 다 잘 마무리짓고 1월은 집에서 공부 깔짝깔짝 하면서 요양했었던것 같다.

 

1월 말에는 할무니 모시고 영덕 놀러갔다왔었나보다. 아 겨울이네 대게 먹고싶다.

 

 

2월

2월은 뭘 했으려나 두구두구 

 

아하 김희재 콘서트를 다녀왔었구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똥강아지가 가고싶어서 노래를 부르던 희재 콘서트.. 참 나랑 취향 안맞아

엄마랑 나랑 똥강아지랑 설마 다들 주황색 신경쓰겠어~ 하고 주황색 옷 맞춰입고 갔는데 생각보다 모든 사람들이 주황색으로 도배를 하고와서 놀랐었다.

김희재 팬덤 색상이 주황색이라는건 아마 아무도 모르겠지.. 주황색 옷이 없어 급하게 사면서 다른 가수 팬덤 색상을 부러워했었닼ㅋ

암튼 똥개 덕분에 내 살다살다 트로트가수 콘서트도 다녀와보고 김환 아나운서도 보고 참으루 재밌는 하루였다. 김희재보다 김환 아나운서가 더 반가웠던건 비밀

 

그리고!!!!!! 2월 18일 드디어 척척학사가 되었다!!!!!!

 

아란이가 사준 꽃다발 곰인형과 사랑스러운 내 동기들이 해준 졸업 축하 현수막!!!

가족들 졸업식 초대 안하고 그냥 혼자 조용히 넘어가려했는데, 당일에 갑자기 모두 연차내고 같이 학교가서 축하해줘서 너무너무 고마운 날이었다.

칭구들이 저렇게 멋있는 현수막도 해줘서 나름 좀 면이 살았달까 ㅎ 이거 가족들이 실물로 못봤으면 아쉬워서 어쩔뻔했덩 ㅎ

그리구 생각해보니 우리 똥개는 학사모를 못 써봐서 내 졸업식 때 같이 써보고 졸업 가운도 입어보고 사진도 찍구 이래저래 같이 오길 정말 잘한 것 같다. 엄마도 넘 좋아하시구

나 졸업 한번 더 할래.......

 

2월 어느 날 혜진이네 놀러가서 보리랑 놀았었군

기억나는게 이때 롯정 면접 보고 담날인가 다담날이었다. 난 면접 말아먹은 줄 알고 혜지니한테 면접 망했다 우울하다고 그랬는데 혜징이가 !면까몰!이람서 자기는 될 거같다고 위로해줬었다. 그 말을 믿고싶으면서도 혹여나 안되면 넘 슬플까봐 애써 모른척했었는데 진짜로 면까몰이었자넝..~ 혜지니 안본지 오래됐는데 보고싶네

 

 

3월

3월초 롯정 결과 발표날!! 결과 나올때까지 계속 신경쓰고싶지 않아서 일부러 똥강아지랑 강남에서 만나서 놀고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메일로 결과 확인하라는 문자가 와서 길가다 강남 한복판에 멈춰서서 똥개랑 두손잡고 확인해봤었다.

합격 발표 보고 신나서 길에서 둘이 부둥켜안고 빙글빙글 돌고 그랬었는뎅 ㅋㅋ

 

며칠 뒤 축하파티겸 외갓집에서 다같이 식사를 하는데

 

가족들에게 이렇게 귀여운 선물도 받았당 ㅋㅋㅋㅋㅋㅋㅋㅋ 자꾸 똥개가 전화해서 수험번호가 뭐냐고 물어보길래 얘가 대체 왜이러나 했더니만 저 합격증서에 수험번호를 써야해서 물어본거였다 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운 내새끼 ㅠㅠ 참고로 저 오천원이랑 만원은 그냥 오천원과 만원이 아니라 오천만원을 의미한다.

 

그렇게 난 3월 11일부로 입사를 하게 되었구 아쉽게도 코로롱때매 모든 교육은 비대면으로 수료하였다. 백수생활 청산!

 

취업한건 넘 좋지만 약간의 아쉬움도 남긴 한다. 본격적으로 취준한지 얼마 안되서 바로 합격한거기도 했구 사실 하고 싶은 공부도 다 못해보고, 준비도 덜 된 상태에서 됐다고 생각해서 쪼큼 아쉽긴하다. 근데 이것도 합격하고 나니까 배부른 소리일지도.. 암튼 아직 기회는 많으니까 내년에는 공부도 많이 하고 될 수 있는 한 도전도 많이 해봐야겠다.

 

3월 24일 박정민 배우의 생일.. 퇴근하고 지친 몸을 이끌고 무려 홍대까지가서 채원이랑 생일카페도 다녀왔다.

 

저녁먹고 좀 늦게갔더니 아쉽게 문 닫은 곳들이 있어서 다 가보진 못했지만 그래두 채원이도 만나고 알찬 하루였다. 이날 먹은 족발도 맛있었는뎅

아 맞다 여기 카페 예전에 책과밤낮 장소였던 그 카페이다. 새삼 오랜만에 가니까 추억이 몽글몽글 하도라.. 책방 좋았는데 블로그에 마지막으로 다녀와서 글도 쓰구

암튼 이때까지만해도 덕질 좀 했었던 거 같은데 현생에 치이다보니 잊은지 오래다. 지금 밀린 필모가 한가득이ㅏㄷ. 역시 배우 덕질에는 많은 시간투자가 필요해

 

 

 

 

4월

4월은 ""내 생일"" 있는 아주 중요한 달 그리고 벚꽃

잠실 근무 덕분에 석촌호수 벚꽃을 점심 시간마다 볼 수 있어서 아주 좋다. 이쁜 풍경 나만볼 수 없어서 잠실로 대학 칭구들을 초대했었다.

친구들이 모두 좋아해줘서 왕 뿌듯했다. 이때 무슨 우연히 어느 막걸리집 들어갔는데 직접 막걸리 만드는곳이었다. 진짜 쫀맛탱.. 사장님이 서비스로 술한병 주시고 안주도 양은 쪼큼 아쉽지만 맛있었다. 담에 또 가야쥐 하고 아직도 못갔네

아래 사진은 현지가 찍어준 인생사쥔

 

내 이뿐 동기들.. 같은 대학 같은 과를 나와 4년을 넘게 함께 다녔지만 이제 서로 각자 하는일도 가는 길도 다르다보니 못본지가 몇달이 지났다.

내가 대학와서 가장 잘한 일이 내 동기들 만난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학교 다니는동안 함께 즐거웠고 고마운 친구들이다. 

새해에 시간이 되면 다같이 함 보기로했는데 얼른 보고싶다 칭구들아

 

한달간의 생일기간 중 이 사진은 동기들이랑 화양리 공대오빠에서 한 생일파뤼

 

내가 취업을 하고 똥개도 직장에서 자리를 잡아가며 전보다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아졌다.

곧 여수여행을 가기로 했지만 봄 날씨를 참을 수 없는 우리가 간 곳은 간 양평 두물머리! 그리고 그렇게 유명하다던 양평 두물머리 핫도그도 먹었는데 맛도리더라~

 

 

그 다음 주 내 생일즈음 1박2일로 다녀왔던 여수 가족여행

 

여기가 오동도였나 동백꽃이 다 져서 그렇게 막 엄청 이쁘진 않았었던것 같다.

 

낮에는 저 멀리 보이는 케이블카도 타고 밤에는 가족들이랑 여수 포차거리에 있는 포장마차도 다녀왔당

가끔 주변에서 가족들이랑 별거 다한다고 되게 친한것 같다고들 하는데 맞는 말이다. 나는 가족들이랑 노는게 젤 재밌구 우리 식구들이 행복할때 나도 가장 행복한것 같다.

근데 우린 넷이 너무 친해 ㅋㅋ 이제 그만 붙어있어야해

 

어무니가 겹벚꽃이 엄청 이쁘다해서 갔던 선암사. 초반 입구에는 별거 없길래 에이~ 했는데 절 내부가 찐이였다. 내년에도 또 가고 싶은 곳이다.

요 근래 몇년동안 본 벚꽃들중에 가장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었다. 누군가 봄에 여수여행간다하면 조금 늦은 벚꽃철 선암사 추천!! 여기는 개화시기가 좀 늦다구 하도라

 

이거는 출근해서 일하는 나(화장실에서 몰래 셀카찍는 나)

 

 

5월

5월에는 뭘 했을까나

 

 

어버이날 기념 할무니 할아버지께 드린 용돈박스 키키.. 입사하고 거의 세달간의 월급은 주변 선물과 용돈으로 다 써버렸었다.

이거 선물 드리기 전에 할머니가 나한테 갑자기 주라나~ 이 할미는 선물 이런거보다 돈이 좋아~.. 하셔서ㅋㅋㅋㅋ 속으로 하 용돈박스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울 할무니 할아버지 원래 집 현관문 잘 안잠그고 다니시다가 이 용돈박스 거실에 전시한 이후로 현관문 꼭 잠그고 다니신다고 하신다 ㅋㅋ

지금 할무니집 티비 위에 저렇게 멋있게 장식되어있는데 월급타서 어무니 아부지 용돈 다음으로 가장 뿌듯한 소비(?) 였다.

맞다 나 그리구 삼촌 이모 이모부 외숙모께도 용돈 드렸다!!!!!

 

뿌염하기 너무 귀찮아서 고민 끝에 갈색머리에서 검정머리로 돌아왔다. 지금은 검정도 갈색도 아닌 애매한 머리가 되어버렸지만..

 

회사에서는 살떨리던 첫 월간회의 업무 발표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일주일간 집에서 들은 비대면 그룹 연수

이때는 이때가 진짜 꿀인지 몰랐어여 다시 이때로 돌아가게 해주세여 젭알

 

그룹 연수 들으면서 동기들이랑 하루종일 카톡으로 사담을 나눴는데 이때 많이 친해진거같다! 우리팀 내 동기들 넘 조타

 

교육들으면서 노트북 뒤적거리다 찾은 취준하던 2월의 나 ㅋㅋ 취준한지 얼마 안되서 취업해서 아쉽기는 개뿔 이때 아주 화가 많았구만

 

 

6월

6월 1일 연차내고 혜진이랑 첨으로 둘이 여행을 다녀왔다! 부산으로!!

 

특별히 크게 뭔가를 하지 않고 둘이서 그냥 모래사장에 앉아서 바다 바라보고만 있어도 너무 힐링이었다. 

1박2일이 무슨 12초마냥 지나가서 집에 오니 여행 다녀온게 꼭 꿈같았다. 내년에도 혜진이랑 꼭 힐링여행 가야쥐

아 이때 둘이서 검색해보다가 별로 안 유명한 칼국수집을 다녀왔는데 진짜진짜 짱 맛도리였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카페도 좋았다! 

이건 우리가 찾은 꿀팁인데 광안리에 있는 만화카페 꽤나 고층에 위치해서 다른 유명한 카페들 못지 않게 뷰도 짱 좋고 더운 여름날 쉬어가기에 최고인 곳이다.

다들 광안리에서 할게 없다면 만화카페를 가시길

 

 

예전 매니저님이 초대권 주셔서 공짜로 다녀온 알렉스 프레스 빅웨스트 전시회~ 오랜만의 문화생활이라 두근두근

사진뿐 아니라 영상 감상도 할 수 있었는데 내 머리로는 전혀 나올 수 없는 상상력과 미적 감각이라 흥미롭게 감상했다.

 

매니저님 참 업무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좋은 분이셨는데 일찍 헤어져서 아쉽다.. 그래도 다행인건 지금 같이 계시는 분들이 좋은 분들이셔서 그 빈자리가 크진 않지만 가끔씩 보고싶을때가 있다 ㅠㅠ 새해에 안부인사 꼭 드려야지

 

여름 휴가로 가족들과 다녀온 평창여행!!! 어딘지 기억은 안나는데 무슨 절 가는 길 산책두 하고 평창 한우 왕창 먹고 루지도 타고 

 

첫날 동생이랑 나랑 엄마랑 셋다 하늘색 원피스에 검정색 외투를 입어서 일부러 맞춰입은것 마냥 꼭 트리플룩이었다. 사실 의도한건 아니었는뎅 셋이서 다니면 무슨 어디 수녀원이나 이단 종교 단체에서 도망나온 사람들 같았다 ㅋㅋ 하필이면 옷도 하늘색 롱원피스라

 

저녁 식사는 안그래도 비싼 가게였는데 진짜 배 터질때까지 겁나 먹어서 돈 왕창 나왔던 곳.. 아빠가 사주셔서 더 맛있었던... 한우먹고싶다

 

다음 날 엄청 줄 오래 기다려서 탄 발왕산 케이블카

한 시간 넘게 기다리며 조금 힘들긴했지만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며 본 풍경부터 위에 도착해서 본 전경까지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라 힘들었던거 다 잊고 내려왔다.

 

 

이러고 6월달 사진이 없는 이유는 월말에 코로나에 걸렸기때문이지여 허허

 

코로나 걸렸을 때 급하게 재택을 했었는데 그때가 지금까지의 회사 생활 중 가장 위기이자 고난이었다. 퇴사까진 아니여도 이 일로 인해 꽤 오랬동안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었는데(코로나때매 몸도...) 뭐 시간이 흐르며 나에게도 모두에게도 잊혀지며 그럭저럭 극복하는 중이다.

사실 극복은 아직 못한듯 하다. 언제쯤 완벽하게 당당하게 홀로서기를 할 수 있으려나 으헝헝 주변 선배들과 동기들과 이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눴지만 답은 없는 것 같다. 그냥 내가 더 열심히하고 노력해야지 에혀

 

그래도 다시 생각해봐도 좀 억울하기도하고 속상하기도하고.. 맘 한켠이 불편해지는 그런 기억이다.

 

 

연말정산 한큐에 끝내려했는데 생각보다 길어져서 게시물을 나눠야겠다. 일단 22년 상반기 정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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