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땀흘리고 운동하는 재미에 들렸다.
매일 먹고 누워있거나 앉아서 공부만 하다보니 몸이 너무 뻐근하기도 하고 중요한건 살이 너무 많이 쪘다는거 ㅠㅠ
늘 그렇듯 다이어트를 위해 되도록 매일 저녁마다 탄천과 체육공원을 걷지만 요즘은 살 때문보다는 몸이 근질거려서 나가게 된다
심지어 뛴다..! 원래 뛰는거 너무 힘들어서 마지막 바퀴도 겨우겨우 뛰었는데 이젠 뛰면서 숨차고 하는게 기분이 좋아서 한바퀴 이상씩 뛰기도 한다.
결국 운동에 빠진 난.. 엄마랑 주말 아침 등산에 가기로 하였고.. 오늘 아주 오랜만에 광교산을 다녀왔다.
내 기억 속 마지막 광교산은 초등학교 때 아빠가 컵라면이랑 김밥 먹자고 꼬셔서.. 그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광교산 정상을 찍었던 것 같다.
그 이후로 거의 10년이 지났고 광교산 주변은 많이 바껴있었다.
새로운 아파트 단지들이 왕창 생겨서 입구부터 느낌이 달랐지만ㅠㅠ 산속은 10년전 그때와 똑같았다.
아침 일찍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이 없었고(마스크 벗기 가능) 덥지도 않구 무엇보다 산속이라 공기가 넘나 좋았다는거!
이렇게 사진찍을때 까지만해도 정말 정말 좋았는데.. 내 체력은 쓰레기였다.. 😂
잠을 몇시간 못자기도 했고 일어나자마자 빈속에 등산을 시작했더니 얼마 올라가지 않아서부터 머리가 쪼금 어지러운 것이였다.
머리가 어지러운 것도 문제지만.. 이상하게 귀가 너무 아팠다ㅠㅠ
그렇게 높은 곳도 아니였는데 등산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부터 귓속이 너무 아프고 정신이 핑핑 도는 기분이였다 🤦♀️🤦♀️🤦♀️🤦♀️🤦♀️
등산을 시작한지 40분정도 지났을 때 그냥 내려갈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여기까지 온거 조금만 더 가보자! 하고 조금씩 더 올라갔다.
결국 30분 정도 더 올라갔고 원래 목표였던 맷돌바위까지는 못갔지만 작은 맷돌까지 성공!!!!
도착하자마자 내가 전부터 등산가면 하고싶었던 따뜻한 믹스커피 타먹기
충전을 마치고 드디어 집에 간다는 씬나는 맘으로 하산~~ 내려갈때 20분정도 덜걸린듯
정말 웃긴건 커피랑 이것저것 먹어서 그런지 집에 갈때는 한개도 안아프고 팔팔했다는거 ,,^^
앞으로 등산할 때는 뭐 좀 챙겨먹고 나와야겠다.
집에 도착하니 밥도 안 넘어갈만큼 피곤해 죽을것 같았지만 .. 오랜만에 아주 보람차게 시작한 아침이였당
집에서 혼자 집안일 왕창하고 강의 듣고 밥 해먹고 저녁에는 요거트와 샐러드 먹고 엄마랑 운동하구..
요즘 완전 건강한 인생살기 중인디 똥똥한 돼지가 되더라도 건강한 돼지가 되어야겠다
아니 이왕이면 건강한 홀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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